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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땀과 소금의 관계

by FlexMinds 2023. 8. 8.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소금을 따로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소금을 챙겨 먹으면 안 되는지,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땀과 소금의 관계

소금의 역할과 필요량

과도한 소금 섭취의 위험성

무더위 건강 관리 방법

 

땀과 소금의 관계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나트륨, 염소, 젖산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땀으로 배출되는 소금은 하루 0.1∼0.2g 정도이며 많이 흘릴 때에는 1∼2g 이상 배출되기도 합니다. 염분은 땀뿐만 아니라 소변, 눈물 등으로도 체외로 배출됩니다.

땀1

소금의 역할과 필요량

소금의 주요 구성 성분인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삼투압 조절 등 항상성 유지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심장 및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섭취하는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소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나트륨 200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평균 10g(나트륨 4027mg)으로 WHO 권고량의 2배를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소금을 섭취하므로 소금이 평소보다 많이 빠져나가도 일사병 등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일사병은 인체가 무더위에 오래 노출됐을 때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으로 소금과는 무관합니다. 소금을 추가로 섭취한다고 해도 일사병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의 위험성

땀을 많이 흘린 후 소금을 챙겨 먹으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콩팥과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과체중,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소금 섭취가 중요합니다.

소금2

무더위 건강 관리 방법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소금보다는 체내 수분 및 전해질 회복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하루에 2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과일이나 채소에서도 수분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커피, 술, 콜라, 홍차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무더위에는 운동을 자제하거나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활동 시에는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소금

여름철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땀으로 인한 칼륨과 나트륨 손실을 막기 위해 염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이 땀을 통한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매운 음식 섭취는 역효과가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량을 지켜야 합니다.

 

마무리

여름철 무더위에 건강하게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금을 따로 챙겨 먹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단 관리, 옷차림 관리, 몸 상태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건강 관리법을 잘 지켜서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다른 건강 관련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