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를 하다가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대나 근육, 관절 등의 부상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스포츠 부상의 종류와 원인,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인대 부상,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어
-골절, 가볍게 보면 안 되는
-피로 골절, 나도 모르는
-결론
###인대 부상,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어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조직입니다. 인대가 손상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통증이 생깁니다. 인대 부상은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특히 무릎, 어깨, 발목의 인대가 쉽게 다칩니다.
#무릎 십자인대 손상
축구나 농구 같은 격렬한 스포츠를 하다가 넘어지거나 방향을 바꿀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툭’하는 소리가 들리고 통증과 함께 무릎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하고 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석고로 고정하거나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어깨 회전근개 손상
수영이나 야구 등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하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어깨 인대가 서서히 손상됩니다.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다가 손상이 진행되면서 묵직한 통증, 결리는 느낌 등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근육들의 집합체입니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 관절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경우에는 냉찜질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필요하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
걷기나 등산, 조깅, 골프 등의 운동을 하다가 자신의 몸무게를 초과하는 힘을 발목에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이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느낌이 듭니다. 발목은 큰 정강이뼈와 작은 정강이뼈 두 개와 발과 발목이 연결되는 발목 관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발목이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발목염좌 상태가 반복되다 보면 인대 자체가 역할을 못 하고 늘어나 발목이 약간 불안정하게 덜렁거리는 발목 불안증이 생깁니다. 발목 불안증을 방치하면 계속 발목을 다치게 돼 발목 연골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발목을 고정해 주고, 냉찜질하거나 발목을 심장 위치보다 높이 올리고 붓기를 잘 빼주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지 않고 원래 제 길이대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골절, 가볍게 보면 안 되는
골절은 외부의 힘이 강해서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입니다. 골절은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등의 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특히 손목, 발목, 쇄골, 갈비뼈 등의 골절이 많습니다.
#손목 골절
운동 중 넘어지면서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일반적으로 체중의 2~10배 정도 힘이 손목에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손이 펼쳐진 채 체중을 받치다가 주상골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주상골은 손목관절의 뼈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상적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의사의 손이나 기구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잡아당겨 골절을 원상태로 회복시킨 후 석고 고정을 시행합니다. 수술 치료로 고정을 단단하게 해주더라도 비교적 오랜 기간 석고 부목을 유지해야 합니다.
#발목 골절
운동 중 넘어지거나 방향을 바꿀 때 발목에 힘이 가해져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에 통증과 함께 붓기와 멍이 생깁니다. 발목은 큰 정강이뼈와 작은 정강이뼈 두 개와 발과 발목이 연결되는 발목 관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발목 골절은 주로 작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석고로 고정하거나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쇄골 골절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 등의 운동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쇄골은 목과 어깨 사이에 있는 뼈입니다. 쇄골 골절은 어깨에 통증과 함께 붓기와 멍이 생깁니다.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어깨를 당겨주는 붕대를 사용하거나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갈비뼈 골절
축구나 농구 등의 운동을 하다가 상대방과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가슴을 다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갈비뼈는 흉곽을 이루는 뼈입니다. 갈비뼈 골절은 가슴에 통증과 함께 붓기와 멍이 생깁니다. 숨을 쉬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호흡 운동을 시행합니다. 갈비뼈 골절은 보통 자연 치유되지만, 골절 부위가 내장을 찌르거나 폐를 손상시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피로 골절, 나도 모르는
피로 골절은 외부의 힘이 아니라 피로한 상태로 무리한 운동을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미세한 손상이 골조직에 축적되면서 뼈에 금이 가게 됩니다. 피로 골절은 달리기를 과격하게 하거나 발을 디딜 때마다 가해지는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전달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 골절은 보통 발목, 족부, 경골, 슬개골 등에 많이 발생합니다.
#발목 피로 골절
발목은 몸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운동으로 인해 발목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뼈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발목 피로 골절은 발목에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운동 후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심해져서 운동 중이나 운동 없이도 통증이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4~8주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중 부하를 피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족부 피로 골절
족부는 발의 뒷부분과 앞부분을 연결하는 부위입니다. 족부에는 족궁골, 중족골, 족지골 등 여러 개의 작은 뼈들이 있습니다. 족부 피로 골절은 족부에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운동 후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심해져서 운동 중이나 운동 없이도 통증이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4~8주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중 부하를 피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경골 피로 골절
경골은 다리의 앞쪽에 있는 긴 뼈입니다. 경골은 다리를 구부리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운동으로 인해 경골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뼈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경골 피로 골절은 경골에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운동 후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심해져서 운동 중이나 운동 없이도 통증이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4~8주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중 부하를 피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슬개골 피로 골절
슬개골은 무릎 관절의 앞쪽에 있는 작은 뼈입니다.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운동으로 인해 슬개골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뼈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피로 골절은 슬개골에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운동 후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심해져서 운동 중이나 운동 없이도 통증이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4~8주간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중 부하를 피하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결론
여름철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보호장구 착용 등을 해야 합니다.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상의 정도가 약할지라도 만성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각종 부상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침과 뜸, 부항, 한약 등을 이용한 다양한 한방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여름철 스포츠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