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간암이란?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과 간암의 관계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간암이란?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간은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로, 혈액을 정화하고, 영양소를 저장하고,
소화를 돕는다. 간암은 간의 기능을 저해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생명에 위협을 준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0명 중 6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한다.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은 아침에 밥을 먹기 전에 측정하는 혈당 수치이다. 정상적인 공복혈당은 100mg/dL 이하이고,
100~125mg/dL 사이면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판단한다.
공복혈당이 높으면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당뇨병은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공복혈당과 간암의 관계
서울대병원의 유수종·조은주 교수팀은 공복혈당 수치와 음주가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규명했다.
그들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만 명 이상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사람 중에서,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은
간암 위험이 1.67배 증가하고, 당뇨병인 사람은 3.29배 증가했다. 반면에 일주일에 술을 4잔 미만 마시는 사람 중에서는
공복혈당 수치와 간암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공복혈당 수치가 높으면 간세포의 손상과 염증이 증가하고,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 대사로 인해 자유 산소
라디칼이 증가하여 DNA 손상과 암 유전자의 활성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복혈당 수치와 음주는 각각
독립적으로도 간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만, 함께 존재하면 그 효과가 더욱 증폭된다고 밝혔다.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암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지켜야 한다.
공복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당류와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하자.
술은 적당히 마시고, 과음을 피하자. 일주일에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것은 간암 위험을 높인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방지할 수 있고, C형 간염은 치료가 가능하다. 성병예방과 안전주사를 통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자.
#비만을 피하자.
비만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질환을 유발하고, 간에 지방이 쌓여서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위험인자이다. 체중과 체지방을 적절하게 관리하자.
간암은 무서운 암이지만, 우리의 생활 습관에 따라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간을 위해 공복혈당과 음주를 조절하고,
간염 바이러스에 주의하고, 비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간으로 건강한 삶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