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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예방에 영향을 준다?

by FlexMinds 2023. 7. 22.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시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식단과 운동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식사 시간도 당뇨병 예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예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아침 식사 시간과 인슐린 저항성

아침 식사 시간과 당뇨병 발병 위험

아침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

마무리

 

아침 식사 시간과 인슐린 저항성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예방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것을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가 증가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아침식사

인슐린 저항성은 식단 구성,

체중 관리, 운동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식사 시간입니다. 하루의 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이 빠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늦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집니다.

 

아침 식사 시간과 당뇨병 발병 위험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마리암 알리 교수 연구팀은 전국 보건·영양 연구 (NHNES) 참가 성인 1만 574명의 식사와 건강에 관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하루의 식사가 시작돼서 끝나기까지의 시간 간격 (10시간 이하, 10~13시간, 13시간 이상)과 첫 식사인 아침 식사 시간 (8시 30분 이전과 이후)을 중심으로 이들을 6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 두 가지 조건이 아침 공복 혈당 그리고 인슐린 저항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아침식사2

그 결과, 아침 공복 혈당은 6개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은 하루 전체의 식사 시간 간격이 짧은 그룹이 높았습니다. 또 첫 식사를 8시 30분 이전에 시작하는 사람은 어떤 그룹에 속하든 인슐린 저항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3월 20~23일 화상회의로 열리는 미국 내분비학회 (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침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아침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찍 일어나세요.

아침 식사를 늦게 하면 하루의 식사 시간 간격이 길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아침 식사를 하세요.

일어나다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듭니다. 가능하면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세요.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세요.

저녁 식사를 늦게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간식을 먹지 마세요.

 

규칙적으로 식사하세요.

하루에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좋습니다. 과식과 기아를 반복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한 끼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적당한 양과 간격으로 식사하세요.

 

마무리

오늘은 아침 식사 시간이 당뇨병 예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아침 식사 시간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